01/24/10 다시 보는 부다페스트와 북유럽 일정 짜기

이번 가족여행에서 드물게 이동 없이 하루 종일 한 도시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 날이었다.
게다가 부다페스트는 저번에 와서 이틀간 있었으니 거의 그날의 일정을 반복하게 되었다.
아침에는 차 타고 국회의사당과 저번에 안 가본 영웅광장을 다녀오고 오후에는 어부의 요새를 올라갔다.
역시 차가 있으니 4명이 움직이기는 참 편하다. 게다가 오늘은 주말이라 주차비도 다 무료였다.
다만 어제 아쉽게 문닫는 시간 지나 도착한 센트럴마켓은 오늘도 일요일이라 문을 닫고 다른 상점들도 많이 문을 닫아 관광지만 둘러보고 집에 돌아와야 했다.

이곳에서 어머니께서 오랜만에 집밥을 준비해 주시는 동안 나도 간만에 편히 인터넷을 하면서 두분이 가시고 난 후의 우리 일정을 짤수 있었는데, 몇시간 고민끝에 프라하에서 차를 반납하고 바로 비행기로 북유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육로로 프라하에서 폴랜드 갔다가 구소련인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가서 필란드로 들어가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여행속 가족여행으로 일정이 뒤쳐지게 되어 아쉽지만 건너 뛰고 올라라게 되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전체적인 여정도 있지만 이날 검색하며 알게된 쉥겐 조약(Schengen Agreement)때문인데 이 놈의 조약은 EU+ 국가들을 서로 국경없이 편히 다니게 해주는 반면, 총 합쳐서 90일을 넘지 못한다는 양날의 검이었다. 이 조약에 포함 안된 나라는 아일랜드와 영국말고는 서유럽은 없고 동유럽의 세르비아,마케도니아,몬테네그로 등으로 왠만한 나라는 다 포함되어 있고, 날짜가 다 차면 6개월인가 외국에 있어야 다시 가능하다고 했다. 90일이라면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유럽의 셀수없는 많은 나라들을 생각하면 꽤 벅찬 기간이었다.
암튼 프라하에서 북유럽으로 바로 갈 비행기를 알아보니 덴마크 저가 항공사에서 코펜하겐까지 매우 싸게 가는 표가 있어 일단 예약을 하고 거기서부터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일정으로 일단 계획을 세우고 세부계획에 들어갔는데, 비싼 물가에 일단 입이 떡 벌어졌다. 결국 노르웨이에서 오슬로에서 베르겐 다녀올 돈이면 은근히 아이슬랜드도 가게 생겨 고민끝에 베르겐 및 주변 피요르드를 빼고 오슬로에서 아이슬랜드를 2주간 다녀오기로 했다.
쉽지 않았던 이날의 선택을 두고두고 만족하게 될것을 이때는 아직은 몰랐다.


부다페스트 상징같은 국회의사당


노이반슈타인보다 더욱 만화에 나오는 성같은 영웅광장 근처의 성

헝가리의 영웅들 동상들이 쭈욱 있다는 영웅광장

부다페스트 경치를 한눈에 보기 좋은 어부의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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