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7/10 룩소르의 서안투어 (West Bank)

생각보다 좋았던 수영장에 비해 아침은 별로였다. 카사블랑카+이집트 와서 요며칠간 워낙 아침들을 잘 먹어서 그런지 배가 불렀나보다. 차가 아침 8시까지 온다고 해서 시간맞춰 나가고 있는데 차가 마침 도착을 했다.
우리를 태운 미니밴은 몇군데 더 돌며 사람들을 더 태웠는데 절반정도가 만도를 통해서 온 한국분들이었고 나머진 서양인 일본인등이 있었다. 그중 우리 뒤에 앉으신 한국인 젊은 부부는 1주일 휴가받아 한국서부터 오셨다고 한다, 먼거리 빡센 일정일텐데 정말 대단하다.
승객을 모두 모집한 후 밴은 룩소르를 삥 돌아 다리를 건너 강 건너편으로 갔다.
배를 타면 바로 건너갈 수 있지만 차로 넘을 때에는 돌아가야했다. 다리를 도시 바로 앞에 안 만드는 이유는 보존을 위해서인지 돈 없다고 배째라인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밴은 투어 중 가장 하이라이트인 왕가의 계곡에 우리를 내려줬다. 왕가의 계곡은 피라미드 만들다 지쳐 자연산 피라미드 형태인 산의 계곡에 무덤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다음 간 곳은 왕비의 계곡인데 이곳은 계곡 모양이 여성의 자궁같아 정했다 하니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였다.
왕가의 계곡, 왕비의 계곡 모두 내부는 물론 카메라를 들고 가는 것 조차 금지되어 있었다. 이것 역시 보존이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동굴 같은 곳으로 들어가는 무덤들은 많이 바래긴 했지만 이집트 특유의 상형문자들이 흥미로웠지만 이것역시 기대치가 너무 컸던 탓일까. 뭐 그냥 그랬다.
서안투어의 핵심인 묘지 다 돌고 신전이라는 곳 한군데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큰 동상 두개 나란히 있는 것 보고 나니 어느덧 투어가 끝이 났다.

서안투어는 룩소르를 들르는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라지만 서안투어를 돌고 아스완에서의 아부심벨을 안 간것이 은근히 후회가 되었다. 특히 같이 탔던 많은 분들이 아부 심벨이 훨씬 볼만 했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을 듣고 나니 더욱 그랬던듯 했다. 특히 서안투어와 아부심벨 중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아부심벨은 새벽 출발+거리도 멀고 특히 어렷을때 하던 게임 제목이었던 왕가의 계곡에 나도 모르게 끌린게 있는데 좀 아쉽다.

뜨거운 사막투어를 다녀와 오후에는 수영장에서 휴식을 가졌는데 무려 3살된 아들만 데리고 혼자 여행중인 여자분이 계셨다. 투어하면서 만났던 1주일 일정으로 오신 부부나 애기 데리고 혼자 오신 여성분이나 한국분들도 대단한 여행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생기는듯 하다.

주로 대단한 것은 없지만 이가격에 아침도 주는게 고마웠다.


왕가의 계곡에서 유일하게 사진이 허락되었던 주차장. 이곳부터 카메라는 차에 놓고 가야한다.

왕가의 계곡과 왕비의 계곡 사이 들러주시는 이집트 전통 도기 장인이 하시는 가게 ㅋㅋ

신전

개인적으로 투어중 가장 마음에 들던 석상들.

멀리서 보고 스마트인가 하고 반가워 가보니 중국 짝퉁 ㅋㅋ 무려 뒷좌석도 있었다

순두부와 맛도 생김새도 닮았던 샥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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