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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틋날에는 우선 베오그라드의 가장 관광포인트라는 fortress로 달룡이를 끌고 갔다. Kalemegdan이라 불리우는 이곳은 이 도시의 역사와 함께 할 정도로 기원전 3세기부터 쭉 있었다는 베오그라드를 지기던 요새라고 한다. 칼레메그단이라는 생소한 이름은 터키 단어로 castle fortress라고 하는데 터키의 영향력은 참으로 넓다.
성벽도 성벽이거니와 무엇보다 언덕위에 위치한 이곳에서 바라보는 베오그라드의 경치가 아름답다.
세르비아에도 흐르고 있는 다뉴브강을 중심으로 요새와 다운타운이 있는 이쪽은 고풍스러운 반면 강반대쪽은 꽤나 현대적인 도시가 자리잡고 있었다.
간단히 요새를 둘러보고 바로 옆 붙어 있는 다운타운 가는 중간에 있는 이 도시에서 유명하다는 교회를 하나 둘러봤다.
이곳의 교회도 아름다웠지만 이런 스타일의 교회는 소피아에서 본 교회가 가장 아름다웠던것 같다.
교회를 보고난 후 원래는 '?'마크만 있는 이름도 없는 레스토랑이 유명하다길래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려 했지만 우중충하다는 이유로 달룡이가 거부권을 행사하여 다운타운안에 있는 우중충하지 않은 깔끔한 카페에 들어가 점심을 먹었다.
간단히 슬라이스 피자와 샌드위치등을 파는 곳이었는데 큰돈 들이지 않고 깔끔하게 한 인테리어가 인상깊었다.
음식 가격도 저렴하며 분위기도 좋아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었다.
점심을 먹고 어제도 본 다운타운 지역을 다시 서성이다가 저녁은 호텔에서 주는 공짜 저녁을 먹어야 하니 일찍 돌아왔다.
호텔에서 주는 저녁은 어제 매우 잘 먹은 관계로 오늘 역시 별 고민 없이 선택했다. 역시나 충분히 만족스럽긴 했지만 메뉴가 단 한개도 변화가 없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아무리 맛있어도 완전 같은 메뉴를 이틀연속 먹는건 좀 그래서 만약 하루 더 있었다면 공짜임에도 나가서 다른것을 먹어봐야 하나를 매우 심각하게 고려할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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