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0/10 코펜하겐에서 이제야 구입하는 북유럽 가이드

코펜하게 와서 가장 신기한 풍경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스키복같은 방한복을 입고 일반 길에서도 엄마가 끌어주는 썰매를 교통수단이냥 타고 다니는 모습이었다.
시내 한 복판마저 그들의 썰매장이 되는 모습이 매우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아이들은 썰매를 어른들은 자전거를 그리고 더 작은 아이들은 pram을 타는 일이 자동차 타는 일보다 많아 보이는 코펜하겐 시민들의 모습은 매우 보기 좋았다.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들어가게 된 큰 서점에는 어를 매우 잘하는 덴마크 답게 서점에는 영어 책이 상당히 많았는데 잘 살아 여행을 좋아하는지 여행책도 매우 다양하게 많았다. 덴마크 인들이 왜 영어를 잘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럽에서 tv를 보면 더빙 위주인 곳과 자막 위주가 있는데 당연 자막위주가 사람들도 영어도 더 잘한다. 그리고 tv보면서 자막을 보니 Dansk가 꽤나 영어와 비슷한 듯 보였다. ae가 하나의 알파벳으로 붙은 글자 등 몇몇 글자빼놓으면 말이다.
암튼 북유럽 책이 아직 없어 한권 사긴 사야 했는데 Lonely Planet과 Rough Guides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주로 보던 론리플래넷은 다 좋은데 우리가 오슬로 이후 2주나 있을 Iceland가 빠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밖에 없어 아이슬란드는 책이 따로 필요했다. 책 한권이 5만원씩 하는 여기서 따로 사는건 너무 비쌌다. 러프 가이드는 아이슬랜드까지 5개국이 있었지만 잠깐 살펴본 결과 책이 썩 만족스러워 보이지는 않았다. 결국 고민끝에 돈에 무릎꿇고 러프가이드로 당첨. 하지만 책을 산 다음날 백화점에 가니 여행책만 하필 세일을 해서 20%씩 할인했다..

시내를 다니다 아까 부페를 먹은 탓인지 목이 말라 참다 참다 편의점을 들어갔는데 역시나 콜라 500미리짜리 미니페트 하나가 4500원. 그나마 세일해서 두개에 7천원 정도였다. 둘이 마시려면 500미리는 필요한데 소심하게 330ml캔 하나 3500원 정도 주고 사가지고 나왔다.
시내를 들러 집에 오는 길에 코펜하겐 디자인 박물관을 들렀다. 박물관 샵이 박물관 자체보다 볼게 많다는 의견이 지대해 샵을 둘러보고 우리 동네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본 결과 역시 구관이 명관으로 Rough Guides 시리즈는 여행중 다시 안 사겠노라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론플에 익숙해서 그런지 책 내용의 순서가 매우 마음에 안 들었다. 책을 전체적으로 론플의 Orientation 섹션에 다른 내용들까지 추가하여 한 paragraph로 쓴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중간 중간 정보를 흡수하기에는 list 형으로 된 것보다 눈에 잘 안들어왔다. 그리고 식당이나 숙소 추천 리스트도 론플도 썩 훌륭한 편은 아니나 그만도 못 한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어제 슈퍼에서 사온 귀여운 초코우유. 이동네 아이들은 하나씩 다 빨고 다닌다

코펜하겐 3대 몰이라 하나 너무 동네몰 분위기라 실망하고 돌아온 Frederiks 센터


다운타운 한가운데를 엄마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아이


오랜만에 보는 엄청 많은 영어 여행책들


빙판에도 다들 타고 다니는 자전거들 당연한 얘기지만 자전거도로는 차도만큼 잘 되어 있다


정말 놀라운 가격의 콜라들.. 결국 우리는 캔 하나 사서 눈물을 흘리며 나눠 마셨다.캔도 엄청 비싸다

많이 오는 눈 만큼 제설방식도 가지가지에 자동화가 장난아니다. 그 옆에는 덴마크에서 잘나가는 체인인냥 알려져 있는 스테프 핫도그. 스테프 핫도그는 체인이긴 하지만 저런 노점상 스타일의 길거리 음식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큰 기대를 하고 갔다가 난해한 전시물에 실망만 하고 온다는 Dansk Design Center.

집에 가시는 길도 애비의 인력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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