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rld Tour (09 2009~10 2010)/24.Belgium
- 2010. 10. 4. 13:16
- THE WORLD (349)
- 2011 (12)
- World Tour (09 2.. (337)
- 41.U.S.A. (49)
- 40.Mexico (12)
- 39.Peru (10)
- 38.Bolivia (5)
- 37.Chile (23)
- 36.Paraguay (1)
- 35.Brazil (13)
- 34.Uruguay (2)
- 33.Argentina (9)
- 32.South Africa (14)
- 31.Kenya (5)
- 30.Egypt (9)
- 29.Morocco (8)
- 28.Ireland (8)
- 27.U.K. (18)
- 26.Luxembourg (1)
- 25.Netherlands (1)
- 24.Belgium (2)
- 23.France (8)
- 22.Portugal (4)
- 21.Spain (6)
- 20.Italy (10)
- 19.Estonia (1)
- 18.Finland (4)
- 17.Sweden (4)
- 16.Iceland (10)
- 15.Norway (4)
- 14.Denmark (4)
- 13.Austria (2)
- 12.Germany (6)
- 11.Czech Republi.. (4)
- 10.Hungary (5)
- 9. Serbia (3)
- 8. Macedonia (5)
- 7. Bulgaria (4)
- 6. Iran (7)
- 5. Turkey (12)
- 4. Syria & Leban.. (11)
- 3. Jordan (7)
- 2. UAE & Oman (9)
- 1. India (16)
- 0. Prologue (1)
- ■ ET CETERA (0)
네덜란드에서의 아쉬운 1박을 뒤로하고 벨기에 브뤼셀로 고속도로를 타고 달려가는데 암스텔담 시내를 조금 지나서 왕관 모양의 버거킹과 버켓 모양의 KFC가 보이길래 아직 점심먹기는 이르지만 이곳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 고속도로를 다시 돌아가 찾아갔다. 가까이서 보니 멀리서 보는 것보다는 살짝 엉성했지만 어쩃건 가장 독특한 모양의 패스트푸드점이었다. KFC에 다양한 것을 버켓으로 파는게 있길래 사 먹으려 했건만 프랑스와는 달리 카드를 안 받아 현금이 부족한 관계로 먹지도 못하고 결국 브뤼셀까지 달려왔다. 네덜란드 갈떄처럼 벨기에의 고속도르는 차가 꽤 밀려 생각보다 길게 두시간 만에 도착을 했더니 배가 고파 우선 점심먹을 곳부터 찾아갔다.
한 레스토랑이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맛 있다 하여 다른 곳과는 상관도 없는 이민자들이 많은 거리를 찾아갔는데 이곳 역시 캐쉬 온리였다. 들고 다니는 현금은 한계가 있기에 가능하면 현금을 안 쓰려 하는데다가 둘이서 먹으면 30유로 이상 써야 하기에 고민을 하다가 다른것 아무거나 먹자고 브뤼셀의 다운타운으로 옮겼다.
결국 다운타운에 가서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책에서 절대 먹지 말라고 당부한 관광객용 레스토랑 거리에서 런치스페셜을 먹게 되었다. 주로 홍합, 새우 등 해산물을 파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했는데 우린 대충 가격보고 런치스페셜로 골랐더니 큰 미트볼 같은 게 두덩어리씩 나왔다. 다행히도 책에서 경고 한 만큼 맛이 없거나 가격이 비싸지는 않았지만 브뤼셀 시내에서 딱 한 끼 먹을수 있는 오늘 점심을 좀 대충 때운것 같아 아쉬웠다.
밥을 먹은 것 말고는 개인적으로 브뤼셀은 좀 많이 별로인 도시였다. 가장 유명하다는 오줌싸는 소년 동상은 근처 가게에서 파는 기념품이 더 클 정도로 보잘것 없는 사이즈였다. 코펜하겐의 인어공주보다도 더욱 어이없는 관광지였을 정도였다. 그외에는 중세시대 느낌이 강한 중심광장인 Grand Platz외에는 딱히 생각이 날게 없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네덜란드에서 이틀을 보내거나 브루게에서 하루를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았다. 두어시간 돌아다니고 있는데 마침 비도 떨어지기 시작하여 우린 호텔로 향했다.
하필 우리가 알아봤을때 비싼게 아니라 언제나 비싼것 같은 브뤼셀의 호텔 가격 덕분에 우린 시내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공항근처라는 곳에 있는 F1호텔을 예약하고 가게 되었는데 이곳은 무려 풀만부터 이비스, 에탑까지 Accor계열의 호텔들이 가격별로 4개나 모여있었다. 가장 저렴한 F1은 프론트데스크도 없이 에탑가서 체크인을 하고 와야 했는데 방도 저번에 가본 것들에 비하면 색도 우중충하고 냄세도 났다. 주차마저 무료가 아니라 10유로를 받아먹고 이것도 진작에 알았으면 브뤼셀에서 더 벗어나서 자는건데 좀 아까웠다.
나중에 저녁을 먹으러 근처 동네에 나갔는데 마땅한것은 이미 모두 문을 닫아 고민을 하다 호텔에 돌아와서 현지라면을 대충 먹고 잔 하루종일 별로 제대로 된건 없는 좀 우울한 하루였다. 덕분에 유럽 전체를 통틀어 가장 별로였던 것같은 비싸기만 한 브뤼셀이었다.
땅보다 높은 호수
다시 벨기에 가는 길
특이한 모양의 버거킹과 KFC발견!
버거킹과 KFC찾으러 가는 길에 발견한 미니카 전시 스타일의 스마트 전시장
버켓 모양의 KFC
주문을 시도했건만 현금만 받아 실패
왕관 모양의 버거킹
네덜란드와서 처음보는 풍차. 은근히 귀하다.
공사까지해서 난잡한 브뤼셀 시내의 도로
흑인 가득한 이민자들의 거리에 있던 점심을 먹으려 하던 식당. 하지만 이곳역시 현금만 받아 실패
유럽 어디서건 주로 볼수 있는 시내 지하의 주차장
브뤼셀의 주요관광지라던 오줌싸개소년.. 참 작다
벨기에의 수도답게 어디서건 잘보이는 벨지움와플
차라리 실제보다 더 큰 오줌싸개 소년들
브뤼셀의 중심인 Grand Platz
시내 중심의 관광객용 식당거리
유럽에서 의외로 쉽게 볼수 있던 렉스턴
다양한 등급의 Accorr계열들이 다닥다닥 모여있는 일종의 호텔 단지
우린 그중 가장 싼 F1
저녁을 사볼까 하고 나갔던 호텔 근처의 조용한 동네.
흑인이 많다는 브뤼셀 답게 국제전화카드 광고도 그쪽나라들에 특화
'World Tour (09 2009~10 2010) > 24.Belgium' 카테고리의 다른 글
03/24/10 벨기에 브뤼게의 시장 (1/2) (0) | 2010.10.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