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노숙후 첫날

싱가폴에서 한번 경험을 한 덕분인지, 아까 최악의 경험 한 덕 분인지 암튼 공항에서의 노숙은 너무나 편안했다. 짐은 와이어로 묶어 벤치 다리에 묶어두고. 마음놓고 자봤자 30분에 한번 정도는 새벽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람들 소리에 깼지만 그래도 6까지 잘 잘수 있었다.

6시 정각에 나서려 했지만 아직 동이 트지 않은 관계로 15분 정도 더 있다 슬슬 일어나서 화장실에 들른 후 프리페이드 택시 부스로 향했다. 프리페이드 택시는 공항에서 택시들의 불법적인 흥정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가격은 일반 에어컨 없는 택시 360, 에어컨 있는 고급택시 480정도로 나중에 알고보니 미터기 만큼 싸진 않은듯 하다.

밤새 고생한 것이 있어 100루피 정도 비싼 에어컨 있는 택시로 표를 끊고 나와 택시한테 건내주니 상당히 작은 소형차로 다른 나라 택시들과 견줄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몇십년된 일반 택시들보다는 확실히 좋아보였다.


공항에서 나와 시내로 가는 길은 잠깐 고속도로 비슷한 길도 타긴 하나 대부분 로컬길로 가는데 주변의 풍경은 간판의 폰트부터, 건물의 모습, 심지어 길가에 누워있는 개들까지 놀라울 만큼 콜롬보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단지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길가에서 자고 있다는 정도. 다른 지역은 아직 모르지만 뭄바이에서 느낀 인도의 운전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만큼 최악이었다, 10센치의 공백만 있어도 무조건 끼어드는 차들과 내 차가 잘 달리고 있다고 알리려고 누르는 것 같은 horn 소리가 5초에 한번씩 끊임없이 들려온다. 길마다 horn 금지 싸인이 붙어있지만 아무 소용 없다.


그렇게 곡예운전으로 한시간 정도 도시라고 느껴질만한 빌딩숲이나 많은 상점들 따위 거의없이 동네길 같은 곳을 달려오니,  바닷가에 썰렁하게 Gateway of India라는 뭄바이의 상징이 있고 그앞에 호텔하나 덩그라니 있었다.

노숙 빼고 정식으로 묵게될 첫 호텔은 작년의 테러로 전세계에 더욱 유명해진 뭄바이의 상징적인 타즈마할 호텔이다. 타즈마할 호텔은 인도의 재벌그룹인 타타의 창업자가 식민지시절 호텔에 갔다 현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쫓겨나서 만든 인도 최초의 현지인 호텔로 유명하며 현재 타즈 호텔과 오베로이 호텔은 인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체인으로 우뚝 서 있다. 가격은 원래 350불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테러의 여파로 아직 메인빌딩이 복구되지 않아서인지 250불 정도로 조금 내렸으나 역시 아직도 상당히 비싼 호텔이다.
 budget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으나, 인도를 대표하는 호텔이라는 상징성과, 비행+노숙으로 피곤해진 몸을 잘 쉬어야 그 뒤로의 힘든 여정을 이길 수 있고, 무엇보다 고급 호텔은 정해진 체크인시간보다 일찍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곳으로 예약을 했다.
(
원래 하려던 저렴한 호텔인 fort근처의 Bangalore hotel은 위치도 좋고 40불이라는 방값도 좋지만 2 체크인, 아침 8 체크아웃이다)

 

이제 겨우 7 넘은 시간이기 때문에 체크인이 될지는 미지수였지만 안된다면 짐이라도 맡기고 나가자라는 생각으로 프론트에 가니 역시 방이 여유가 없어 아직 체크인은 안되지만 최대한 빨리 10정도에 준비되자마자 해주겠다고 해서 우선 짐을 맡기고 다음날 탈 기차를 예약하러 나왔다.
10
4일까지 우다이푸르로 가려고 한 우리는 기차 선택이 두가지가 있었는데, 한가지는 우다이푸르 직행으로 오후 3에 타서 다음날 오후에 도착하는 기차로 한방에 너무 길어 포기, 나머지 선택이었던 뭄바이-아메다바드까지 야간기차로 1등석, 아메다바드에드에서 우다이푸르로 다시 야간기차 2등석으로 정했다. 인도 기차는 인터넷으로 조회도 되고 예약도 가능했지만 예약은 현지인만이 가능해 보였고 외국인 전용 quota가 있다고 들은데다 한달간의 일정을 모두 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와서 상황보며 예약하려고 그냥 인도로 왔다.
인도의 메인 기차역은 CST VT로 알려진 서울역격인 역과 주로 북쪽이나 서쪽으로 가는 기차가 많은 용산역 같은 Central 역으로 나뉘어져 있어 행선지를 보고 예약을 하러 가야하는데 센트럴역에서 탈 India West 철도공사의 예약센터는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처치게이트역 앞에 있는 복잡한 시스템으로 센트럴역가도 예약은 가능하지만 외국인창구는 없다고 한다.

처치게이트역 앞에 있는 예약센터에 도착해보니 아직 오픈 시간인 8 되기 15분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사람들은 줄을 길게 서 있고 한 10분전 되니 문을 열어 주는 풍경이 대사관 비자 받는 것 같아 보였다. 우리는 외국인 전용 창구가 따로 있어 큰 문제없이 줄을 섰지만 현지인들은 자리다툼으로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다. 예약 form에 이미 알아온 기차 번호와 날짜 인적사항들을 적다 보니 외국인 창구는 현금만이 가능하고 그것도 달러나 파운드로 받고 현지 루피는 환전 영수증이 있어야 된다는 문구를 보고, 다시 현지인용 줄 중 카드되는 줄에 섰는데 30루피의 수수료 떄문인지 카드줄은 상당히 한산해서 5번째로 줄을 서서 기다렸다. 공무원들이 의사처럼 남자들은 하얀 가운까지 입고 서서히 준비하더니 8 땡부터 업무를 보기 시작하고 다시 10여분을 기다린 결과 우리 차례가 되서 적은 form을 건내주었더니 내일 아메다바드로 가는 기차는 모두 매진.

기차 브로커들이 사재기인지 하필 주말이어서인지 암튼 그 비싼 1등석부터 모두 할것없이 매진이라니 눈앞이 캄캄했지만 우선 외국인 quota알아보고 상황을 봐서 비행기를 타던 버스를 타던 알아보자는 생각에 다시 외국인 줄로 갔더니 그줄은 현지인들 스케쥴 변경 업무를 봐주고 있어서 10번째에 줄을 서게 됐다. 우린 한국에서 환전을 해와서 현지루피는 영수증이 없기에 피 같은 비상금 달러를 온지 하루만에 깨야 하는 상황이 가슴아팠다.

다시 10분정도를 기다린 후 여권과 함께 form을 건내주고 다행히 1등석은 없지만 41실로 탄다고 들은 2등석은 있었다. 그리고 써 있던 안내문구와는 달리 별다른 hassle없이루피를 받아줬고 두 구간 합쳐 총 3000루피 조금 못되게 계산을 하고 표를 받아 나왔다.


아직 9 안된 아침이라 특별히 할 것도 없고 노숙으로 지친 몸을 차라리 호텔로비가서 쉬자라는 생각에 호텔로 돌아와 다시 물어보니 이제 바로 방이 비어서 30분정도만 더 기다리면 방을 해준단다. 타즈마할 뭄바이 호텔은 아직 메인빌딩이 테러에서 복구중이라서 그런지 화려함은 생각보다 적었지만 그래도 모던하면서도 인도적인 색체가 강한 로비의 모습과 특급호텔에서는 당연해야 하지만 쉽게 경험하기 힘든 친절함에 역시 세계적인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저녁 기내식 이후 생수한병 사 마시지 않은 상태라 첫날이기도 하니 1층 부페 식당에서 조식부페나 먹으면서 방을 기다리게 되었는데, 가격은 택스 포함 일인당 1000루피다.

식당 규모나 음식 selection은 그리 크지는 않았으나 커피부터 음식들 맛이 나쁘지 않았으나 진이 빠져 그런지 주스나 과일 같은 단것만 먹혀 많이 먹진 못했다. 놀라운 건 오믈렛에 everything이라 했더니 충젹적으로 고수범벅이어서 달룡이는 못 먹고 나만 먹었다.

암튼 30분정도 밥을 먹고 다시 로비쪽으로 오니 프론트에서 체크인 해주던 언니가 우리 방이 준비되었다며 식당으로 우리를 찾으러 오고 있었다,

일찍 체크인해준것도 고마운데 예약할 때 생일여행이라고 말도 안되는걸 썼더니 룸을 업그레이드해줘서 gateway of india가 한눈에 보이는 14층의, 객실 타입은 모르겠으나 어쨋건 가장 싼 우리 방 보다는 좋은 방으로 안내를 해주고, 다음날 밤 기차라고 혹시 late 체크아웃도 가능한지 뻔뻔하게 물었더니 오후 3까지 해주고 그후에는 짐 맡기고 기차시간까지 수영장부터 모든 호텔 facility를 이용해도 좋다고 한 언니의 친절함에 역시 이곳을 선택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절로 났다. 빠른 체크인, 룸 업그레이드,  late 체크아웃까지 3중 서비스를 해준 언니한테 고마움을 약간의 팁으로 표시하고. 드디어 입실을 하게 되었다.


객실은 사이즈나 화려함이나 욕실등 시설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편안한 침대와 평균이상의 침구류에 지친 몸을 뉘일수 있고 약간 썰렁하지만 그래도 이 도시를 대표하는 gateway of india를 한 눈에 볼수 있는 전망에 만족스러웠다. 물론 진정한 호텔은 화려한 건물보다 그것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느낀 수 많은 친절함 때문에 더욱 그럴것이다. (근데 Gateway of India라는게 크게 별건 없더라. 바다 앞에 독립문 비슷한것 하나 있는데 현지인+관광객들은 밤낮할것 없이 바글바글하다)


샤워를 해보니 인도에서는 생수말고는 호텔이라도 물로 입도 헹구면 안된다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물은 정수를 했는지 나쁘지 않았으며 일반 bath타월보다도 1.5배 이상 큰 타월이 편안했다. 도기는 타타계열회사인지 Hindware라는 현지회사 이름 같은 회사 제품으로 호텔 급에는 조금 못 미쳤다, 특히 toilet 물 내리는게 조금 불편했다.

두어시간 자고 나갈 계획이었지만 밤새 비행기와 공항에서 꽤나 잘 잤는지 잠은 딱히 오지 않고 tv에서는 마침 Outsourced라는 미국인이 인도에 사업 때문에 장시간 체류하면서 겪게 되는 내용을 시작해서 남 얘기 같지 않아 결국 끝까지 다 보게 되었다.

 

영화를 다보고 나니 시간은 한시정도 되었고, 뭄바이의 가장 큰 볼거리인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와 타즈마할 호텔을 충분히 본 우리는 어딜 갈까 하다 인도의 새로운 변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자 신도시등을 보러 가고 싶어서, 신도시 하면 역시 쇼핑몰이겠지 하는 생각에 concierge에게 시내에서 새로 생긴 좋은 쇼핑몰을 알려달라 했더니 High street Phoenix Mall이라는 곳과 Atria Mall이란 곳을 알려줘 거듭 확인후 택시타고 피닉스몰이라는 곳으로 향했는데,




가격이 미터기에 에어컨이 없는 택시임에도 불구하고 600루피나 찍혀 버렸다. 뭔가 이상한듯 싶었으나, 공항에서 온 택시가 500가까이 되었었고 이번에 간 곳도 꽤 오래 택시를 탄 느낌이라 어리버리 그런가하고 돈을 내고 쇼핑몰로 향했다.

 

 

가방과 몸 검색 후 들어간 쇼핑몰의 모습은, 우리가 변화하는 인도 같은 다큐멘터리에서 본 깔끔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수 없었다. 규모는 꽤 있는 편으로 다 둘러보고 나니 한 개의 쇼핑몰이 아닌 4-5개의 쇼핑몰이 함께 모여 있는 형태로 가장 좋은 새로 생겨 몇몇 상점만 오픈한 Palladium이라는 동남아의 훌륭한 쇼핑센터와 견줄수 있는 모습을 갖춘 곳부터 그보다는 많이 급이 떨어지는 곳들까지 다양했다. 전체적인 모습은 스리랑카의 밀레니엄 파크를 연상케 하니 사실 이 도시를 대표하는 쇼핑몰 두개 중 한 개라니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래도 나중에 생각해보니 맥도날드, 도미노스피자, 서브웨이 등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들어와있고 그외 중국 부페 식당, 이탈리안식당 등 인도에서 찾아보기 쉽자 않은 전문성 있는 다양한 식당들, 4d 멀티플렉스 극장 등이 있는 꽤 충실한 종합복합 공간이었다 그건 나중 이야기고 우린 찍어준 다른 한 개의 몰은 여기보다 낫겠지 하는 기대감에 Atria Mall로 향했다.

그중 제일 나은 Palladium..하지만 아직 매장은 10분의1도 안 열렸다

이곳으로 가는 택시는 지도상 얼마 거리가 되지 않는데도 130이나 찍히길래 살짝 짜증난 목소리로 얼마냐 물었더니 30루피랜다! 그제서야 뭔가 내가 읽어온 미터의 숫자는 실제 돈이랑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고, 조금 더 생각해보니 에어컨도 없는 3-40년은 되어 보임직한 삼륜차보다 문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혀 나을것이 없는 택시가 그렇게 비쌀리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중 연구결과 내가 10루피 올라갔다고 생각하는 미터기는 1.0루피였고 그 미터마저 예전 기준이라 요즘에는 fare adjustment table이라는 금액 계산 종이를 보고 그거에 맞춰 환산해주는 방식이었다.

 

그동안 탄 택시들은 14, 60루피 찍혔으니 대략 20, 100루피정도 되는 돈인데 140, 600루피를 줬으니.. T.T 그나마 하루가 안되어 알게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건지

암튼 복잡한 생각속에 내린 Atria Mall은 규모나 매장 수준이나 아까간 피닉스 몰의 1/5도 안 되어 보였다. 내가 다큐멘터리에서 본 변화하고 있는 모습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이대로 호텔로 돌아갈까 하다가 오기가 발동해 있는 매장 중 가장 세련되어 보이는 Apple 전문 리셀러 매장에 들어가 다짜고짜 좋은 쇼핑몰은 어디 있냐고 피닉스는 이미 다녀왔다 하니 좋은 몰은 서버브에 있다고, Andheri에 있는 한 길을 알려주며 거길 가면 큰 센터들이 있다 하더라. 그곳이 외국인이나 잘사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겠거니 하는 생각에 30분 정도 걸린다는 말에 오기가 발동하여 결국 다시 툭툭과 다를바 없는 택시에 몸을 맡기고 공항을 지나 안데리라는 그 곳에 도착하였으나
당췌 상상했던 모습은 찾을수 없는 Shoppers Stop이라는 현지 백화점에 Crossword 라는 서점 체인 하나 달랑 붙어있었다.. 그래도 상점이 많다 했는데 이 근처에 다른 것이라도 있겠지 하는 오기에 서점으로 들어가 인도 및 뭄바이 가이드 책을 5권 찾아본결과 Infinity Mall이라는 몰이 이 근처에서 가장 큰 몰인 것 같이 나오고 택시가 아닌 툭툭을 잡아타고 그곳으로 향했다.

툭툭 역시 스리랑카와는 다르게 공인 미터가 달려있고 흥정을 할 필요없이 간다는 것은 참 편하고 가격도 쌌다.
택시와는 다르게 다른 조정없이 미터에 적혀있는 금액이 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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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곳은 스리랑카의 MC수준의 현지인용 쇼핑몰.. 마음 한켠 있던 일말의 희망 모두 접고 Big Bazaar라는 슈퍼 체인에 들어가서 마실 음료수나 사러 들어갔는데, 슈퍼의 수준은 동네 탓인지 사이즈는 작지 않았지만 그리 좋지 않았고 특이한 점은 우유나 오렌지쥬스는 유통때문인지 신선 제품은 없었다. 환타 한 개, 트로피카나 주스 작은 것 한 개, 석류 세개를 사서 카드로 계산이 되는 것에 만족하고 나와 택시를 잡아타고 시내로 들어오려 하니 그쪽은 택시는 길에 별로 없고 툭툭이 그자리를 대신하는데 툭툭은 뭄바이 시내로 들어오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 시내쪽 가장 가까운 반드라라는 곳까지 툭툭으로 가서, 그쪽에서 택시로 갈아타고 시내로 들어왔다. 마침 퇴근 시간과 맞물리고 길도 모르는 택시기사의 삽질 덕분에 갈 떄는 30분 걸린 것이 뜻하지 않게 주후비치도 보고 해안드라이브웨이도 달려 나리만 포인트까지 구경하고 장장 2시간이 걸려 돌아오게 되었다. 그래봤자 택시+툭툭비는 총 200루피.

전날 노숙과 습도가 말도 못하게 높아도 창문을 열고 달릴 수 밖에 없는 택시속에서 너무나 지치고 힘든 나머지 호텔로 돌아오자 밥먹을 기분도 들지 않고 방으로 들어와 쓰러져 눈이 가물가물한데 호텔 Guest Relation쪽에서 잠깐 올라가도 괜찮냐 해서 오라 했더니 장미 부케, 샴페인과 초콜렛 케익을 가져와서 생일을 축하한다고 하니 생일은 4일이나 남아 기대하지도 않았던 서비스에 감동받아 뭄바이에 도착해서 고생한 하루의 힘든 일이 싹 내려가고 남을 정도였다. 거기에 손으로 쓴 카드까지 두장이라니

초코렛 케익은 그리 훌륭하다 할 수 있는 맛은 아니었지만 인도산이라 적혀있는 샴페인은 시원하고 청량함 만으로도 더 이상 바랄것이 없었다. 새벽 같은 체크인부터, 룸 업그레이드, 레잇 체크아웃에 생일 선물이라니 정말 타즈마할 최고다.



Gateway of India.. 남대문보다 많이 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