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8/11/10 Lima

어제 끔찍한 숙소에서 하루를 보낸 후 싸게 할인을 해 준 덕분에 Suites Eucaliptus란 곳으로 옮겨 리마에서의 나머지 3박을 편히 할 수 있었다. 리마에서는 뭘 할까 하다가 결국 이것저것 모두 귀찮아 우리 호텔이 있던 미라플로레스 지역에서 휴식을 가졌다. 미라플로레스(Miraflores)는 리마의 신도시 같은 지역으로 밤에 어느 정도는 걸어다녀도 안전할 정도로 치안이 괜찮았다. 길에서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찍을 수 있었는데 몇몇 사람들이 조심하라고 낮에도 채 간다고 주의를 주긴 했다.

우린 주로 호텔이 붙어 있는 미라플로레스 지역의 Larco Ave라는 대로를 따라 생활을 했는데, 한쪽 끝으로 걸어가면 메리어트 같은 호텔도 나오고 그 앞에는 Larcomar이라는 큰 쇼핑몰도 있었다. 바닷가 앞 절벽에 있는 이 쇼핑몰에는 토니 로마스, Tgif등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부터, 글로벌 페스트푸드 및 고급 현지 식당들도 많았고 엔터테인먼트로 극장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절벽을 바라보고 뛰어내리며 타는 행글라이더가 멋있었다.

Larcomar 반대쪽으로 걸어가면 조금 더 로컬 분위기가 많이 나는 길들이 나왔는데 공원에서는 벼룩시장도 열리고, Larcomar에 있는 극장과는 비교도 안되게 저렴한 극장도 있었다. 우리에게 가장 반갑던건 La Qunita라는 옷집이었는데, 마치 시장에서 옷을 팔듯 매장안 가판대에 옷을 쌓아 놓고 팔았는데 이것들이 모두 페루에서 만드는 유명 브랜드의 옷들이었다. 페루하면 알파카만 유명한줄 알았지, 옷 제작을 많이 한다고는 생각을 안 해 봤는데 알고나니 스리랑카 같은데 못지 않게 많이 만드는 주생산국이었다. 그래서 옷 가게에서는 폴로같은건 20~25솔정도했다. (8천원-만원) 여기서 가격을 정하는 척도는 브랜드의 유명도로 잘 뒤져보면 Theory나 Seven Jean 티셔츠도 6-7천원에 많아 마치 보물섬을 찾은 느낌으로 한바가지 쇼핑을 했다.

생각치도 않게 싸고 좋은 옷을 많이 찾아 기뻤던 것도 있던 반면, 페루 특히 리마에 오면 블라블라 인형은 쉽게 찾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단 한 군데에서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알파카 제품들도 다른 곳 대비 싸다고는 하나 워낙 이미 고가라 구매하기가 어려웠다.

전체적으로 마의 미라플로레스는 적당히 저렴하고 적당히 안전하고 적당히 보고 할것도 많아 남미 관광의 출발지나 종착지로 꽤 괜찮은 곳이 아닌가 싶다. 특히 옷쇼핑은 왜 좀더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리마에서 남은 3박을 편히 할수 있던 Suites Eucalyptus


자연채광이 없어 조금 동굴같고 전체적으로 괴기한 분위기가 없지않아 있는 부티끄 호텔을 표방하는 곳이었다

Suites라는 호텔 명칭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방들이 모두 넓었다. 우리방에는 전자렌지도 있어 간단히 밥을 해먹기도 좋았다.

페루의 롯데리아같던 Bembos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절벽에 있는 Larcomar 쇼핑센터

토니로마스에서 8천원짜리 런치스페셜로 립 먹으면서 좋아하는 달룡이 ㅋ


한국분들도 많이 사는듯 한국식당은 물론 할리스커피까지 보였다

슈퍼는 중국인이 주인이었는지  Wong 이었다

역시 페루하면 잉카콜라, 알고보니 코카콜라 회사 제품이라고 한다

달룡이가 페루 아니 남미 통털어 가장 좋아했던 과자. 고구마 칩과 유사한 맛이었다

얼마만에 보는 파파존스란 말인가!

Larcomar 쇼핑몰 앞에 있던 JW 메리어트 호텔

점심 부페가 드링크 포함 인당 약 30불 정도 했는데, 비싼 가격에 망설였지만 먹고 나니 가장 만족스럽던 곳 중 하나였다



회는 기본세비체, 로모 살타도 등 페루의 유명 요리들을 모두 주문하면 그자리에서 만들어 가져다 주는데 페루 음식 맛 보려면 일반 식당 갈것 없이 여기 와서 모두 다 맛보면 될걸 싶었다

미라플로레스의 여기 저기

어제 예약까지 하고 갈뻔 했던 Flying Dog 호스텔. 위치도 좋고 시설도 괜찮은 좋은 호스텔인듯

인근 공원에는 벼룩시장이

싸고 좋은 옷의 보고 La Quinta!

페루를 떠나는 아쉬움에 하나 사다 먹은 치리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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